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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질병청 말라리아 경보 현황과 예방 수칙

by jjinmoney 님의 블로그 2025. 8. 20.

2025년 질병청 마라리아 경보 현황과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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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0일 현재, 질병관리청은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 북부 일부 접경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꾸준히 보고됨에 따라 말라리아 위기단계 ‘관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모기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군 장병·주민·레저 활동객 사이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해외 유행 지역에서의 유입 사례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경보 현황과 주요 위험 지역, 말라리아 발생 원인, 그리고 국민과 여행객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예방 수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질병청 말라리아 경보 현황 (2025년 8월 기준)

질병관리청은 2025년 8월 현재 국내 말라리아 위기 단계 ‘관심(Level 1)’을 유지 중입니다. 질병청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구분되며, ‘관심’ 단계는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했으나 대규모 확산은 아직 없는 초기 상황을 의미합니다.

2025년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보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350여 명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약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환자의 70% 이상이 군 장병에서 발생했고, 다음으로 농촌·어업 종사자, 야외 활동 빈도가 높은 주민, 여름철 캠핑·낚시를 즐기는 일반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파주·연천·김포·고양), 인천 서북부(강화군·서구), 강원 북부(철원·화천)에서의 환자 발생이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접경지대 특성상 하천과 논습지 등 모기 서식지가 많고, 군사 훈련이나 농사철 야외 활동이 겹치면서 모기 노출이 증가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입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남미 일부 국가를 여행하고 귀국한 후 발열·오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해외 유입 말라리아 환자는 40여 명에 달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로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질병청은 9월까지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만큼 환자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필요 시 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현재는 ‘지역적 발생 확대 국면’으로 볼 수 있으며, 여름철 야외 활동이 잦은 국민과 해외 여행객 모두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과 주요 발생 원인

말라리아는 열대열원충(Plasmodium spp.)이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Anopheles속)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잠복기는 7일에서 길게는 수 주까지 다양하며, 초기에는 발열·오한·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간·비장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가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1993년으로, 군 장병 사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주로 DMZ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경기 북부, 인천 강화, 강원 철원·화천은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2025년에도 이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1. 지리적 요인: 접경 지역 특성상 하천, 늪지, 논이 많아 모기 서식지가 풍부합니다. (농업 종사자가 많음)
  2. 인구·환경 요인: 군부대 주둔, 농업·어업 활동, 여름철 야외 캠핑·낚시 인구 증가 등으로 모기와의 접촉 기회가 높습니다.
  3. 기후 요인: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장마와 폭염으로 습도가 높아 모기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해외  경우, 말라리아 유행 국가는 크게 동남아시아(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남미 아마존 지역으로 나뉩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4년 전 세계 말라리아 환자가 약 2억 3천만 명, 사망자는 약 58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예방·치료 활동이 지연되면서 다시 증가한 수치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 역시 방심할 수 없으며, 특히 아프리카·동남아 출장을 가는 직장인, 배낭여행을 떠나는 청년층, 장기체류 예정자는 반드시 예방약 복용과 사전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풀숲 모기 이미지

질병청이 권고하는 말라리아 예방 수칙

질병청은 국민과 여행객에게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모기 기피 생활 수칙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긴팔·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모기 기피제를 피부와 옷 위에 뿌리고, 캠핑·낚시 등 숙영 시에는 반드시 모기장과 방충망을 사용합니다. 창문과 출입문 방충망을 점검하고,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 서식지를 줄여야 합니다.
  • 해외 여행 전 예방약 복용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말라리아 유행 지역 방문자는 출국 전 의사 상담 후 예방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예방약은 여행 1~2주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귀국 후 2~4주간 추가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예방약 복용은 90% 이상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완치 가능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해외에서 돌아온 뒤 1개월 이내, 또는 접경지역 방문 후 발열·오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제는 국가에서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할 경우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 공공 방역 활동 강화
    군부대와 지자체는 주기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고, 하천·논습지를 정비해야 합니다. 여름철 집중 발생 지역은 특별 방역 구역으로 지정해 모기 매개체 밀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병청은 특히 “국민 개개인의 예방 행동이 말라리아 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며, 개인 위생과 방역 참여를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현재 국내 말라리아는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환자 발생 추세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인천·강원 접경 지역뿐 아니라 해외 유행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 모두에게 감염 위험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기 기피제 사용, 긴팔 착용, 예방약 복용, 조기 진단 등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앞으로도 질병청의 경보와 지침을 꾸준히 확인하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말라리아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