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25년 여름, 우리나라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단순히 무더운 날씨를 넘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특히 더운 날씨에서 자주 발생하는 온열질환, 식중독, 여름철 감염병은 우리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건강 위험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어떤 질병이 발생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폭염으로 생기는 여름철 질병
폭염이 계속되면 우리 몸은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온열질환이에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주로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하다가 발생합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땀이 나지 않으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해요. 열탈진은 심한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는 증상으로, 두통과 구토, 현기증을 동반합니다.
또 다른 주의할 질병은 식중독이에요. 여름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빠르게 번식합니다. 냉장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조리 후 오래 방치된 음식은 쉽게 상하고, 이런 음식을 먹으면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생선회, 육류, 계란 요리에 더욱 주의해야 해요.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수인성 바이러스 감염도 늘어나요. 물놀이 후 걸리는 장염 바이러스, 결막염 등도 대표적인 여름 질병이랍니다.
온열질환, 예방하는 방법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1, 외출 시간을 조절하세요. 가장 더운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실내에 머무는 게 좋아요. 만약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꼭 챙기고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체온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해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한두 시간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시는 습관이 중요해요. 단, 카페인이나 알코 올음료는 이뇨작용 때문에 수분 부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아요.
3, 실내 온도 유지와 환기도 중요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땐 실내온도를 26도 내외로 유지하고, 2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 켜 주세요.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취약계층 관리도 중요해요. 어린이나 노약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위에 더 취약하므로,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 용하고 보호자가 자주 상태를 확인해줘야 합니다.
식중독, 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면
여름철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가장 기본은 손 씻기입니다. 외출 후,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해요.
음식은 75도 이상으로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온에 오래 두면 세균이 급격히 번식하니까요. 특히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은 보냉팩이나 보온 가방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 관리도 중요해요. 냉장실은 4도 이하, 냉동실은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냉장고에 너무 많은 음식을 넣지 않도록 해요.
식재료 보관도 조심해야 해요. 생고기나 해산물은 따로 포장해서 보관하고, 채소류와는 분리하는 것이 교차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리도구나 도마는 고기용, 채소용을 구분해 쓰고 자주 소독해 주세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는 2~3일에 한 번 삶거나 햇볕에 말리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2025년의 기록적인 폭염은 단순히 더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질병 위험까지 높아진 만큼, 건강한 여름 생활 습관이 절실해졌습니다. 온열질환과 식중독은 올바른 정보와 실천만 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여름철 건강 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