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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카드 사용 데이터로 본 소비 트렌드

by jjinmoney 님의 블로그 2025. 8. 20.

 

2025년 현재 외국 관광객은 쇼핑·숙박·외식뿐 아니라 교통·문화·체험에까지 카드를 폭넓게 사용합니다. 관광청·카드사 리포트를 토대로 항목별 소비 흐름과 실무 팁을 정리합니다. 특히 온라인 면세점·간편결제 확산, 체험형 지출 증대, 지역 분산 효과를 최신 수치와 함께 해석합니다.

외국 관광객 카드 사용 데이터로 본 소비 트렌드
신용 카드 구매 이미지

쇼핑에서 두드러지는 외국 관광객 카드 사용

2025년 기준 외국 관광객의 카드 결제는 여전히 쇼핑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주요 카드사(신한카드, KB국민카드, 비자코리아)의 2024년 결산형 리포트 흐름을 종합하면, 외국인 카드 결제액의 약 절반이 면세점·백화점·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권역별로는 명동·동대문·강남 코어 상권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면세 구역이 ‘결제 핫스팟’으로 유지되고, 신규로는 성수·한남, 부산 센텀 일대의 프리미엄 리테일이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품목별 비중을 보면 K-뷰티(기초·색조·더마)가 선두를 지키고, 의류·잡화(특히 K-패션, 한정판 스니커즈,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전자제품(생활가전·웨어러블·모바일 주변기기) 순으로 결제가 많습니다. 국가별 편차도 뚜렷합니다.

일본·중국 관광객은 K-뷰티의 신제품·한정판 구매 성향이 강하고, 북미·유럽은 프리미엄 패션과 콘셉트 스토어 중심 ‘큐레이션 쇼핑’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동남아는 휴대용 소형가전·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결제 채널은 오프라인 대면 결제 외에 온라인 면세점·모바일 결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 중 앱에서 카드로 결제하고 귀국지 배송을 받는 ‘트래블 커머스’가 일상화되면서, 체류 중 수하물 부담을 줄이고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하려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카드 데이터 상 평균객단가(AOV)는 오프라인 럭셔리에서 상승, 중저가 로드숍에서는 소액·빈번 결제가 증가해 ‘양극화 + 테크기반 편의형’ 구조가 병행되는 모습입니다.

쇼핑 동선 관점에서는 ‘공항–도심핵심–숙소 주변 편의형–온라인 면세’의 4단계 루프가 보이며, 환급(Tax Refund) 접근성, 외국어 가격표시, 글로벌 카드 인식(EMV/NFC/모바일 월렛) 안정성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실무 팁으로는 ①글로벌 간편결제(애플페이·삼성페이·비자 터치) 활성화, ②다국어 환불·교환 정책 명문화, ③인기 품목의 리오더·픽업(Click & Collect) 연계, ④인플루언서·공식 리포트에 근거한 신제품 론칭 캘린더 운영이 유효합니다.

또한 면세–시내 직영–온라인몰 간 가격·프로모션 일관성을 유지하고, 외국인 고객의 환율·수수료 체감을 낮추는 ‘가격 투명성’ 커뮤니케이션이 재방문과 구전(UGC)을 견인합니다. 요약하면, 쇼핑은 외국 관광객 카드 사용의 ‘방한 동기’이자 ‘지출 엔진’으로서 2025년에도 핵심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온라인/오프라인 옴니 채널 최적화가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소비행태(2024), 신한카드·KB국민카드 외국인 결제 리포트(2024), 비자코리아 트래블 인사이트(2024)]

숙박과 외식, 체험형 소비 확대

숙박·외식은 쇼핑 다음의 ‘지출 핵심 축’으로, 카드 사용률과 만족도 상관관계가 매우 높습니다. 관광청 2024년 집계 흐름을 보면 숙박 카드 지출 비중은 20%대 중후반, 식음료는 10%대 중반을 형성하며, 두 항목 모두 카드 결제 비중이 90%를 상회합니다.

숙박 측면에서는 글로벌 체인과 로컬 독립 브랜드가 공존하며, 한옥스테이·부티크 호텔 같은 ‘경험 가치형 숙소’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서울 북촌·익선동, 경주 교촌·황리단길 등 전통 경관지의 체류형 수요는 일본·대만·홍콩 방문객 중심으로 확대됐고, 제주·강릉은 자연 친화 리조트의 체류일 수가 늘며 패밀리·장기체류 카드 결제가 증가했습니다.

예약·결제는 글로벌 OTA–호텔 공식 웹–현장 프런트의 삼분 구조에서, ‘사전결제 + 유연취소’ 옵션이 표준이 되었고, 모바일 체크인/키/디파짓의 비대면화가 카드 선호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외식에서는 미쉐린 선정 한식당·한우 스테이크·한식 오마카세와 더불어, 세컨드 티어의 ‘현지형 로컬 맛집’이 카드 결제 건수 확대를 견인합니다.

20–30대는 카페·디저트, 30–40대는 와인·전통주 페어링, 가족 단위는 키즈 메뉴·알레르기 대응을 중시하는 경향이 데이터에서 공통 확인됩니다. 특히 체험형 소비의 급증은 주목할 만합니다. K-팝 댄스 클래스, 한복 대여 + 인생샷 패키지, 전통주 양조·티 테이스팅, 도예·매듭 공방, 김치/한식 쿠킹 클래스가 대표적이며, 객단가는 중간 수준이나 ‘멀티 예약’과 ‘지인 추천’로 파급력이 큽니다.

카드 결제 편의(현장 + 사전결제), 다국어 안내, 사진/영상 즉시 전송, 후기 인센티브(포인트·멤버십)가 전환율을 좌우합니다.

운영자 관점 팁은 ①외국 카드 수수료 최적화와 명확한 환불 규정, ②예약–체험–후기 자동화 파이프라인, ③채식·할랄·알레르기 라벨링 표준화, ④체험 + 식사 + 사진 + 기념품을 묶는 ‘콤보 패키지’ 구성입니다.

또한 숙박–외식–체험 간 교차 프로모션(예: 체크인 키트에 ‘한복 대여 10%’ 쿠폰 삽입, 쿠킹 클래스 수강 시 파트너 레스토랑 1잔 무료)이 카테고리 간 카드 지출을 상호 증폭합니다. 2025년의 핵심은 ‘머무는 경험의 질’로, 결제의 매끄러움과 후기의 신뢰도를 동시 강화하는 사업자가 자연스럽게 카드 매출 우위를 점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실태·소비행태(2024), aT 한식 소비 조사(2024), 신한카드·KB국민카드 외국인 결제 리포트(2024)]

교통과 문화 콘텐츠 소비의 성장세

교통과 문화 콘텐츠는 2025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드 지출 영역입니다. 교통에서는 KTX·공항철도·광역버스·지하철·택시 전반에 글로벌 카드 인식률이 높아졌고, EMV 비접촉 결제와 애플페이·삼성페이 같은 간편결제 탭-투-페이가 외국인 이용에서 보편화되었습니다. 관광청·카드사 데이터 흐름상 외국인 교통비 카드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30% 안팎 성장세가 관찰되며, 특히 도착 첫날 공항–도심 이동, 도시 간 장거리 철도, 주말 레저·근교 버스에서 거래가 집중됩니다.

도시권 정기권·패스의 ‘외국인 전용 번들(교통 + 관광지 입장 + eSIM)’은 체류 초반 대규모 선결제를 유도하는 장치로 작동합니다. 문화 콘텐츠는 K-팝 대형 콘서트·페스티벌이 견인하고, 뮤지컬·전시·테마파크·전통공연이 저변을 넓힙니다. 서울·부산 메가 이벤트에서는 해외발급 카드 비중이 30%대 중반까지 치솟는 사례가 나오고, 전주·공주 등 전통문화권과 강릉·제주 같은 자연·레저권에서도 체험·입장권의 선예매 카드 결제가 늘고 있습니다.

지역 축제(영화제·불꽃축제·커피·와인·비엔날레)는 ‘교통 + 숙박 + 티켓’ 결합 상품으로 외국인 결제 편의를 개선하며, 지방 소도시로의 소비 분산에 기여합니다. 실무 팁으로는①글로벌 예매 플랫폼과의 심리스 결제 연동, ②다국어 좌석·티켓 정책 표준화, ③환율 보장/수수료 안내 명확화, ④현장 게이트에서의 ‘모바일 지갑 티켓’ 스캔 최적화가 핵심입니다.

아울러 공연·전시의 오프피크 타임 슬롯을 만들어 외국인 전용 할인/번들을 운영하면 체류 일정과 교통 수요 분산에 동시에 효과적입니다. 관광 당국·지자체는 도시패스 내 포함 콘텐츠의 실사용률을 카드 데이터로 측정해 콘텐츠 구성(핵심 20%에 자원 집중)을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교통의 편리성과 문화의 다양성이 결합한 ‘경험의 연속성’이 외국인 카드 사용을 구조적으로 확대하며, 이는 한국을 체험형·복합 문화 목적지로 각인시키는 동력이 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실태조사(202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소비 동향(2024),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교통·여가 인사이트(2024)]

 

2025년 외국 관광객 카드 데이터는 쇼핑을 축으로 숙박·외식·체험, 교통·문화까지 지출이 다변화되는 흐름을 확인시킵니다. 업계는 카드사·관광청 리포트를 정기 모니터링하고, 간편결제·다국어·환불정책을 표준화해 전환율을 높이세요. 지역 연계 패키지로 체류일과 객단가를 함께 키우는 전략이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