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언론과 TV방송,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해양수산부 등에서 잇달아 “쥐치 껍질에 복어보다 최대 20배 강한 독성이 발견되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쥐치는 대중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어종이며, 구이, 회, 탕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됩니다. 회로는 최고의 맛을 자랑 하지만 이제는 쥐치도 복어처럼 조심해야 할 생선으로 인식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9월 4일 기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쥐치의 위험한독성 , 위험한 손질법, 사고 예방법, 안전한 조리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립니다.
쥐치 껍질의 독성, 얼마나 위험한가?
2025년 8월 28일, 식약처와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고위험 해양 어종 독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남 완도 및 경남 남해 해역에서 잡힌 쥐치 37마리를 분석한 결과, 그중 11마리에서 테트로도톡신(TTX)이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껍질 부위에서 복어 평균 독성의 10배를 넘는독이 발견되었으며, 일부 개체는 무려 많게는 20배 수준까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쥐치를 손질하거나 회로 섭취할 경우, 단 한 입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맨
테트로도톡신은 신경마비를 유발하는 강력한 독성 물질로, 1mg만 체내에 들어와도 성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나 무침처럼 날생선으로 먹는 형태의 요리는 매우 위험합니다.
문제는 쥐치가 복어처럼 전문 조리사 자격이 필요한 어종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손질하고 요리해 먹는 어종이라는 점입니다. 낚시로 직접 잡아 손질하는 경우는 물론, 마트나 수산시장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위험성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손질은 안되고 라텍스장갑을 사용해야합니다.
쥐치의 독성은 모든 개체에 있는 것은 아니며, 서식 환경, 먹이, 산란기 여부에 따라 독성 유무가 달라집니다. 독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산란기 전후 (7~10월): 이 시기엔 간과 생식소에 독성이 집중되며, 껍질에도 유입될 수 있음
- 고온 해역: 여름철 고수온 해역에서 자란 개체는 외부 자극에 따른 방어 독소 생성 가능
- 먹이사슬 영향: 독성 미세 조류를 먹이로 삼는 해역에서 자란 개체일수록 독성이 높음
현재까지 쥐치에 의한 공식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복어와 유사한 중독 증상 및 입원 사례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여수 해역에서 쥐치를 회로 먹은 50대 남성이 2025년 7월 구토와 마비 증세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안겨주었습니다.
안전하게 쥐치 손질하는 최신 손질 방법 (2025년 기준)
쥐치는 손질 난이도가 낮은 어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5년 현재 시점에서는 잘못된 손질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식약처가 2025년 6월 발표한 ‘고위험 어류 안전 손질 매뉴얼’에 따르면, 쥐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손질해야 안전합니다.
✅ 손질 전 준비 사항
- 고무장갑 또는 라텍스 장갑 착용 필수
- 전용 칼, 전용 도마 사용 (다른 식재료와 섞이지 않도록): 따로 사용해야 합니다.
- 작업 도중 상처가 난 부위가 있다면 손질 중단
- 껍질과 내장 분리용 전용 비닐백 준비 (즉시 폐기)
✅ 손질 순서
- 비늘 제거 후 머리 절단
- 배를 갈라 내장과 생식소 제거 → 이때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
- 껍질 벗기기 → 독성이 검출된 부위로, 반드시 장갑 착용 후 조심스럽게 벗길 것
- 살만 남긴 후 흐르는 물에 3분 이상 세척
- 살코기는 따로 밀봉해 냉장보관, 나머지 부위는 절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일반 쓰레기 배출
✅ 보관 및 조리 팁
- 익혀 먹는 요리 권장: 구이, 조림, 튀김, 찜
- 70도 이상 온도에서 10분 이상 가열 시 안전성 확보 가능
- 살코기를 얇게 썰어 기름에 튀기면 독성 위험 낮아짐
- 껍질은 반드시 폐기: 절대 육수나 탕에 활용하지 말 것
일부 지자체에서는 위험 어종 손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수산시장 종사자나 낚시꾼 대상 강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전남, 제주 지역은 지자체 차원의 교육 및 리플렛 배포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손질 전 참고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쥐치 독성 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 (2025년 최신 기준)
쥐치는 평소 우리가 즐겨 먹는 생선이라는 점에서 ‘위험 인식이 낮은 고위험 어류’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수칙과 응급조치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 예방 수칙 (2025년 보건당국 권고)
- 쥐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한다
- 회 또는 날무침으로 껍질까지 섭취하지 않는다
- 수산시장 구입 시 ‘내장 제거 여부’ 확인
- 낚시로 잡은 쥐치는 직접 손질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
- 산란기(7~10월)에는 섭취 자제
✅ 독성 의심 시 증상 체크
- 입안, 혀, 입술 주변 저림
- 손끝, 발끝 감각 이상
- 구토, 복통, 호흡 곤란
- 시야 흐림, 어지럼증, 마비 증상
✅ 응급조치법
- 억지로 토하게 하지 않는다
- 환자 안정시키고 즉시 119 신고
- 남은 음식물, 섭취량을 의료진에 전달
- 심할 경우 인공호흡 및 산소 공급이 필요
현재 쥐치 중독에 대한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사고가 발생하면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인식으로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결론: 쥐치, 맛과 영양은 최고지만 안전 지식은 필수
쥐치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 풍부한 단백질과 저지방 영양소로 인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생선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쥐치도 복어만큼 조심해야 하는 어종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껍질, 내장, 간 등 특정 부위는 독성을 지닐 수 있으며, 날로 먹거나 맨손 손질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쥐치를 즐기기 위한 핵심 요약:
- 맨손 손질 금지
- 껍질, 내장 반드시 제거
- 70도 이상 익혀 섭취
- 전문가 손질 필수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면, 쥐치는 여전히 영양가 높고 맛있는 해산물입니다. 하지만 모르고 먹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가 쥐치라면? 제대로 알고, 제대로 먹는 습관부터 갖추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